19일부터 학교 등교인원 제한 3분의2로 완화
일부 학교 이번 주 등교 확대 수도권 대형학원 대면수업 재개
2020-10-12 제주매일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19일부터 전국 학교의 등교 인원 제한이 3분의 2로 완화된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가 전날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 이후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각 시·도 교육청과 일선 학교들이 새로운 학사 운영 방안 마련에 나섰다.
교육부는 학력 격차 우려 등으로 등교 확대 요구가 컸던 점을 고려해 지역, 학교 여건에 따라 밀집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되 과대학교·과밀학급이나 수도권 학교는 등교 인원 제한 3분의 2를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고3의 경우 대학 입시를 앞둔 특수성을 고려해 매일 등교하도록 했는데 오히려 초등학교 1∼2학년은 학교생활에 적응할 기회가 없고 돌봄 공백이 커져 등교가 더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초1·중1 매일 등교(서울시교육청)에 학부모 과반수가 찬성 입장을 밝혔고, 초등학교 저학년 등교 확대(경기도교육청)에는 교원 68%가 찬성했다.
수도권 학교는 등교 인원 제한을 지켜야 하지만 오전·오후반 도입, 오전·오후 학년제 실시, 등교 시간 차등화 등으로 등교 수업일을 늘려 역시 매일 등교가 가능해질 수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