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독감 동시유행 막겠다”

전 도민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13일부터 시작… 접종률 80% 목표

2020-10-11     김영순 기자

 제주도가 환절기를 맞아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비슷한 증상의 감염병 동시 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 도민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에 나선다.
도는 접종 현장의 혼잡을 방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접종 대상별로 기간을 달리했다.
 13일부터 우선 만13세부터 만61세 이하(2007년 1월 1일 ~ 1959년 12월 31일 출생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62세 이상 어르신은 백신 공급 완료 후인 19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접종률 목표를 지난해 74.2%보다 높은 80%로 설정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기관은 제주도내 총 358곳으로 주소지에 관계없이 293곳의 위탁의료기관이나 65곳의 보건기관(보건소 6, 보건지소 11, 보건진료소 48)에서 받을 수 있다.
 접종기관 방문 시에는 무료예방접종 여부와 대상 기간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수다. 
 도는 트윈데믹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이뤄지는 조치인 만큼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및 접종 후 항체생성 및 지속기간(접종 2주 후부터 생기기 시작해 평균 6개월 정도 유지) 등을 고려해 올해 말까지 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