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건설공사 사망자 10명중 6명은 소규모 현장
30억 미만 현장서 917명 숨져
2020-10-06 제주매일
3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공사 현장에서의 사망자 비율이 전체 건설공사 사망자의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건설업 중대재해 발생 사업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사망자는 1585명이다.
이중 3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917명이 숨지며 전체 대비 57.9%를 차지했다.
공사금액별로는 1000만원 미만 현장에서 97명(6.1%), 1000만~1억원 미만 250명(15.8%), 1억~10억원 미만 381명(214%), 10억~30억원 미만 현장에서 189명(11.9%)이 사망했다.
공사금액이 커지면서 사망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30억 이상~100억 미만 현장 사망자는 185명(11.7%), 100억 이상~300억 미만 121명(7.6%), 300억원 이상 현장 사망자는 156명(9.9%)이다.
소 의언은 “중소형 현장은 안전관리 비용을 절감하려는 경우가 많아 열악하다”며 “정부가 과련 법을 개정하고 있지만 여전히 노동자들은 예기치 못하게 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