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 생산 여전히 침체속 전달 대비 증가
8월 제주지역 산업활동동향 출하·재고도 지난해보다 감소
2020-10-04 제주매일
제주지역 8월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보다는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최근 발표한 8월 제주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동월 대비 6.7%가 감소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7월에 비해서는 5.1% 증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광공업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7.9%나 감소했다. 음료, 종이제품은 증가했으나 식료품과 의약품, 전기가스업 등이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 역시 전월대비 5.9%나 감소해 여전히 힘든 경제상황을 보여줬다.
8월 제주지역 광공업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13.0%나 증가했다. 식료품은 감소했으나 음료, 비금ㅅ혹광물, 고무·플라스틱 등이 증가했다. 재고 역시 전월 대비 3.2%가 증가해 현재 침체된 경기상황을 반영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1.8로 전년동월대비 0.3%가 감소했다. 전월대비로는 9.2%가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제품(34.8%)과 기타상품(0.6%)은 증가했으나 신발·가방(-17.5%), 화장품(-15.5%), 의복(-11.5%), 오락·취미·경기용품(-6.3%), 음식료품(-0.9%)는 감소했다.
광공업 분야에서는 여전히 침체가 계속되고 있으나 소비부문에서는 다소 회복세를 보이는 것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