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여성 상대 수차례 금품 강취

경찰, 20대 강도사범 잇따라 검거

2006-01-25     김상현 기자
20대 강도범들이 잇따라 검거됐다.
제주경찰서는 24일 심야 영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여성을 뒤따라가 폭행한 뒤 금품을 강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임모씨(22.제주시)를 붙잡아 조사중이며, 달아난 공범 박모씨(22)를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새벽 4시께 제주시 노형동 한라대학 맞은편 도로에서 귀가하던 Y씨(39.여)를 뒤따라가 손으로 입을 막은 뒤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13일 제주시 연동 모 빌라 앞 도로에서 P씨(38.여)의 손가방을 날치기하는 등 귀가중인 여성들을 상대로 최근 4차례에 걸쳐 200만원 상당을 빼앗았다고 시인함에 따라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날 노래연습장에서 손님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던 강모씨(29.제주시)를 검거했다.
강씨는 이날 새벽 1시 35분께 제주시 노형동 Y노래연습장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H씨(43.여)를 흉기로 위협, 금품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쳤다.
H씨는 반항하는 과정에서 목부위 7cm가량의 상처가 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