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선수단, 남ㆍ여 중등부서 '은메달' 3개 획득 …출발 '순조'
제1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첫 날
2006-01-24 고안석 기자
제주도선수단은 23일 남중부 라이트 웰터급과 미들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며 첫 날 ‘노 금’의 아쉬움을 달랬다.
또한 제주도선수단은 이날 은메달 두 개를 더 추가했다.
제주중 김용희 선수가 처음 금맥을 캤다.
김용희는 남중부 라이트 웰터급 결승전에서 성곡중 신종섭과 동점까지 가는 접전을 치뤘지만 우세승을 거두며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라중 이윤석도 예상대로 두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제주 종가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이윤석은 남중부 미들급 결승전에서 중앙중 김민수와의 대결에서 2점차로 상대를 제압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아라중 문지환은 남중부 라이트 미들급 결승에서 두정중 김경수에게 7대9로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했다. 또한 중앙중 김민수는 이윤석에게 석패,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편 제주도 선수단은 대회 첫 날인 22일 남중부 플라이급과 여중부 핀급과 라이트 웰더급에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남중부 플라이급에 출전한 아라중 장세욱은 결승전에서 신암중 곽상연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판정에서 패하며 금빛 꿈을 접어야 했다.
제주중문중 오수정은 여중부 라이트 웰터급 결승전에 올라 광동중 조소리와 금메달을 놓고 경합을 벌였지만 접전끝에 8대 12로 무릎을 꿇으며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아라중 김수현 역시 여중부 핀급 결승에 오르며 금메달 기대를 높였지만 오정중 이화정에게 7대9 2점차로 지면서 금메달의 꿈을 다음 대회로 넘겨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