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거래 대폭 성장

지역농협 창구업무 87% 초과

2006-01-24     김용덕 기자
지난해 말 도내 지역농협의 창구업무 자동화거래가 87%를 초과하는 등 대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현홍대)가 지난해 말 도내 24개 지역농협의 금융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창구에서의 거래는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현금입출금기, 자동이체, 전자금융 등을 이용한 자동화거래는 크게 증가, 87%를 초과했다.
지난 12월 한달 동안 지역농협 온라인 총거래 건수 404만여건 가운데 현금입출금기 거래가 162만건, 자동이체 96만건, 전자금융거래 145만건 등 자동화거래가 87.16%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자동화거래율은 2004년말 84.03%보다 3.13% 증가한 것으로 각종 수수료가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화기기 이용시 저렴한 수수료와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경우 농협간 송금수수료가 면제됨은 물론 타행송금도 금액에 관계없이 500원만 내면 돼 고객들이 부담을 덜어 주는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협제주본부는 올해말까지 창구업무 자동화거래율이 91% 이상 지속되도록 자동화기기 대수 증설, 365자동화코너 가동시간 연장, 공과금 등 각종 자동이체를 적극 추진, 고객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농협 현금입출금기 수수료(10만원 안팎)는 없는 반면 타행기기 이용시는 800원의 수수료를 내야한다. 또 영업시간외에도 농협 현금입출금기는 500원인데 반해 타행기기 이용시는 10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