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여ㆍ수신 상승
노지감귤 출하자금유입ㆍ가계대출 중심으로 증가
2006-01-24 김용덕 기자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고운호)의 ‘2005년 12월중 도내 금융기관 여수신동향 분석결과’에 따르면 금융기관 수신은 노지감귤 출하자금 유입으로 증가했고 여신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도내 금융기관 총 수신은 전년말 대비 6.9%인 6405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은행수신은 요구불예금 보통예금 및 지자체 자금인출에 따른 저축성예금이 모두 늘어나면서 연중 1905억원 증가했다. 비은행기관 수신은 2005년산 노지감귤 가격호조로 출하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상호금융수신이 증가했고 상호저축과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은 높은 금리의 영향으로 늘어나면서 총 4500억원 늘어났다.
여신은 전년말대비 3.6%인 2896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은행 여신이 기업대출 운전자금 대출을 중심으로 569억원 증가했고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799억원 늘어났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상호저축은행이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748억원 증가했고 상호금융과 신용협동조합이 각각 705억원, 200억원 증가했다.
한편 도내 금융기관 총 수신잔액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9조8865억원(전달대비 1.0% 증가)으로 나타났고 총 여신잔액은 8조3276억원(전달대비 0.4% 증가)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