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 집에 불…60대 숨져

또 방화추정 차량화재도 발생

2006-01-24     김상현 기자
23일 새벽 3시 35분께 서귀포시 서귀동 송모씨(64)의 집에 불이나 지체장애인인 송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주택 상당부가 불에 타며 소방서 추산 744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송씨는 발견 당시 주택 출입구 부분으로 머리를 향해 누워있는 자세로 발견돼 화재가 발생한 뒤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서귀포소방서는 추정하고 있다.
소방서는 안방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앞서 22일 오후 7시 51분께는 제주시 이도2동 한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한모씨(48)의 화물차량에서 불이 나 차량 대부분이 소실됐으며, 옆에 주차돼 있던 승합차량 일부도 불에 탔다.
제주소방서는 짐칸에서 최초 불이 난 것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