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배경 이해해 달라" 하소연
2006-01-23 한경훈 기자
.전년 대비 16.2% 인상을 내용으로 하는 제주대학교 2006년학도 기성회비 인상계획이 학생 반발에 부딪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학 관계자는 “언론에서 학생들의 움직임을 너무 부각시키는 바람에 결정에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불만 토로.
이 관계자는 “협상과정을 언론에서 크게 다루면서 학생들이 ‘소영웅주의’에 빠져 오히려 기성회비 인하를 주장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여 협상의 돌파구를 찾기 쉽지 않다”며 언론 보도의 자제를 당부.
그는 특히 “국비 지원이 한계를 보이는 상황에서 지방 거점대학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성회비의 대폭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인상폭만 보지 말고 그 배경을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