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자동차세 선납신청 '급증'

올들어 3195대…세액 10% 공제 우대

2006-01-23     한경훈 기자
제주시 자동차세 선납신청이 매년 늘고 있다.
자동차세 선납은 1월중에 연세액을 일시에 신고납부할 경우 세액의 10%를 공제하는 제도로 199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17일 현재 일시납부 건수는 3195대, 세액으로는 5억1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월 전체실적 2130대, 3억3300만원보다 차량대수와 세액에서 50%씩 증가한 것이며, 2004년 1241대, 1억9700만원과 비교해서는 2.5배나 늘어난 것이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2702대(4억8000만원)로 전체의 85%를 차지, 연세액이 큰 차량일수록 신청자가 많을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 같은 추세라면 월 전체 신청 차량이 5000여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세 일시납부 신청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할인혜택이 은행금리보다 훨씬 웃도는데다 법인체 등이 예산절감을 위해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월 일시납부 신청기간은 31일까지며, 신용카드로도 납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