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주레저스포츠대축제 취소

2020-07-14     이애리 기자

코로나19로 국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제주레저스포츠대축제’ 역시 전면 취소됐다. 

제주시는 최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에 따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방지 및 시민의 안전을 위해 ‘2020 제주레저스포츠대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레저스포츠대축제는 2000년도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20회째 계속 이어져 온 제주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올해는 철인3종, 낚시, 윈드서핑&카이트보딩, 골프, 드론, 인라인하키, 생활댄스 등 기존 7개 종목 외에 신규종목으로 ‘국제물개대회’를 추가해 도내·외 레저스포츠동호인과 가족, 관광객 등 9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방지와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축제를 개최하지 못하게 돼 아쉽지만 내년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참가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안전하고 특색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레저스포츠대축제는 철인 3종 등 7개 종목에 레저스포츠 동호인 및 관광객 9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