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2006-01-20     한애리 기자
제주시립교향악단(지휘 이동호)이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6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올해 첫 연주회인 이날 연주회에서 제주시립교향악단은 거쉰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바장조'와 브루크너의 '교향악 제9번 바장조' 등을 선사한다.
특히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바장조’는 20세기 미국의 음악적 성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거쉰의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다. 거쉰은 26세에 ‘랩소디인 블루’로 유명해지면서 뉴욕교향악단의 지휘자다.
당시 유행가를 작곡해왔던 거쉰의 감각이 이번 협주곡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오르간 연주자로 이름을 날렸을 뿐 작곡가로서는 말년에야 이름을 날리게 된 ‘교향곡의 바그너’로 불리는 브루크너의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교향악번 제9번 바장조’는 4악장까지 완성하지 못한 미완성 교향곡으로, 선율의 대담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피아노협연은 유미정 단국대 기악과 교수가 맡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24일에는 제주시립합창단이 2006 신년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문의)011-699-4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