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의 선택으로 받아들여"

2006-01-20     한경훈 기자

행정구조개편 등으로 제주도와 제주시간 갈등을 빚고 있는 미묘한 시기에 부임한 신임 이상호 제주시 부시장은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시.군 폐지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 “내일은 모른다. 현재에 충실하겠다”고 노련하게 비켜가 눈길.

이 부시장은 이어 도의 일방적인 부시장 인사를 놓고 일부 잡음이 있었던 것을 의식한 듯 “인사권자의 최선의 선택으로 받아들인다.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김영훈 시장을 최대한 보필하겠다”고 강조.

그는 특히 “제주시 출신으로서 제주시청에서 근무하기는 공직생활 38년여만에 처음으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라며 “제주시정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