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 노조 “정부 대책 내놔야”....인수 합병 물건너가나
2020-06-15 제주매일
임금체불의 처리 문제로 인수합병에 난항을 겪고 있는 제주항공-이스타 사태에 이스타 노조가 정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15일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주항공 경영진과 실질적 오너인 이상직 의원 측이 250억원에 달하는 체불 임금 해결의 책임을 서로 떠넘기며 매각이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며 책임자를 구속 처벌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사측이 구조조정과 인려 감축을 위해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신청하지도 않은 채...총 570여 명의 인력을 감축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노조는 청와대 앞 1인 시위, 운항 재개·체불임금 해결 촉구 총력 결의대회(18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앞 기자회견(19일), 공항항공노동자 고용안정쟁취 결의대회(24일) 등을 이어가며 사측과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