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형제' 전지배치 최소화

2006-01-19     정흥남 기자

제주도가 그동안 무성한 하마평에 종지부를 찍는 서기관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에 대한 인사를 발표한 18일 오후 도청내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무난한 인사’라는 평이 지배적.

특히 이번 인사를 앞두고 김 지사의 ‘측근중의 측근’으로 불려온 이른바 ‘독수리 형제’들에 대해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비판여론을 의식, 핵심부서등에 전진배치를 최소화 했다는 분석이 우세.

제주도는 인사와 동시에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국장급은 조직 장악력 과 능력을, 과장급은 공직 경력과 인간적 리더십’을 우선 고려했다는 원칙을 강조했는데 도청주변에서는 이를 반영하듯 이번인사가 ‘눈에 뛰는 특징이 없는 무미건조한 인사’라고 한마디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