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융자, 여행업 ‘최다’
2020-05-14 허태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관광사업체 특별 융자지원을 위해 지난 2월 20일부터 5월 12일까지 제주관광진흥기금 지원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총 1390건·1734억 원을 신청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업종별 신청 상황으로는 여행업 346건·252억원, 관광숙박업 178건·518억원, 렌터카 81건·154억원, 관광식당업 73건·127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건설·개보수는 6건·15억원으로 경영안정자금에 신청이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 접수상황을 분석한 결과, 여행사는 도내 전 업체 중 31%(346개소/1108개소), 관광숙박업 43%(178개소/419개소), 렌터카 68%(81개소/120개소), 전세버스 73%(44개소/52개소), 관광식당업 40%(73개소/181개소) 등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일반숙박업은 16%(104개소/654개소), 농어촌민박업 3%(120개소/4326개소)로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숙박업의 경우는 자가 영업이 많아 경비절감 등 자구책을 우선시하고 대출에 따른 상환부담을 회피하고 있으며, 농어촌민박업은 안전인증 요건 미비로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진흥기금을 오는 18일까지 제주웰컴센터 내 관광진흥기금 특별지원센터에서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아직까지 신청하지 않은 관광사업체는 접수마감 일자에 늦지 않게 접수해 주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