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前지사 재소환

검찰, '세화ㆍ송당 온천비리' 수뢰여부 집중추궁

2006-01-18     김상현 기자

 속보='세화·송당 온천개발사업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제주지검은 17일 우근민 전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우 전 지사는 지난해 11월 21일, 지난달 9일에 이어 세 번째 소환 조사다.
검찰은 이날 우 전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우 전 지사를 상대로 이미 구속된 우 전 지사의 아들이 온천개발사업조합장 정모씨(48.구속기소)로부터 금품을 받는 과정에 개입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 전 지사는 1차와 2차 때와 마찬가지로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검찰의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제3자 뇌물취득혐의로 지난 12일 구속된 우 전 지사의 아들은 아직까지 "500만원을 받았을 뿐 3억 원을 받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검찰은 이날 조사를 끝으로 우 전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여부 등 사법처리 수위를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