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가금농가 방역실태 점검 실시

2020-05-12     이애리 기자

해외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증가와 함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서귀포시가 방역관리 강화를 위한 가금농가 방역 및 소독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추진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최근 국내 AI발생은 없으나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전 세계 16개국에서 240여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배 증가한 수치다. 

이에 오는 9월까지 중앙점검반(농식품부)과 지자체 간 축종별 점검대상을 구분해 중앙점검반은 종오리·오리농장·산란계농장을, 지자체에서는 육계·종계·토종닭·특수가금 농장에 대한 일제점검을 2차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반은 전실·울타리·그물망·CCTV 등 방역시설 및 소독시설 적정 설치·운영 여부, 소독제 유효기간과 희석배율, 출입?소독기록 작성, 폐사율 산란율 기록·보고 등 방역의무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현지지도 또는 확인서를 징구하고 시정명령 미 이행 농가에 대해서는 강력히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