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만명 다녀간 제주, 방역에 ‘구슬땀’
2020-05-07 이애리 기자
황금연휴동안 19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뒤 제주는 방역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는 지난 6일 민관군 1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광지를 포함한 서귀포 전역에 특별 방역을 실시했다.
연휴기간 중 서귀포시 직영 관광지에는 일평균 9323명이 방문해 총 5만5938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코로나19 전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17개 읍면동 자생단체 회원 780여 명, 군인 10명, 공무원 400명 등 총 1200여 명이 참여하고 살균소독차 8대를 투입해 2800여 곳에 대한 특별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특별방역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관광객이 실내 관광지보다 야외 관광지를 선호하고 방문함에 따라 천지연, 천제연, 정방폭포 등 직영 관광지와 지역별로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관광명소를(쇠소깍, 돈내코, 송악산, 큰엉 유원지 등) 중심으로 실시했다. 또한 승차장, 마을회관을 비롯한 방역소독을 희망하는 지역상가 등 지역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서도 방역이 이뤄졌다.
한편 서귀포시는 연휴기간중에도 자생단체, 공무원 및 전문방역업체 800명이 참여해 공영버스, 버스 승차장, 주차빌딩, 휴양림 객실, 공중화장실 등 1586곳에 대한 방역소독을 매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