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학교운영위원회 학생대표 참여 확대방안 마련
2020-05-06 허태홍 기자
제주도의회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학생들의 의견 반영을 위한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오영희 의원(미래통합당, 비례대표)은 “학교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사항을 심의할 경우 학생대표를 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언급이 없어 실질적으로 학생대표가 운영위원회에 참석하는 사례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 의원은 △ 학교헌장과 학칙의 제정 또는 개정 △ 정규학습시간 종료 후 또는 방학기간 중의 교육활동 및 수련활동 △ 학교급식 △ 학생자치활동 및 학생복지에 관한 사항 △ 교복 및 체육복 선정 △ 교육과정 및 학사일정에 관한 사항 △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운영위원회에 제안한 사항 △ 그 밖에 학생의 학교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사항 등을 학교생활과 밀접한 사항으로 규정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학교운영위원회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6일 대표발의했다.
이번에 포함되는 학생대표의 의견을 듣도록 하는 사항은 이미 일부 타시도 교육청에서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부분으로 평소 이석문 교육감이 강조하는 학생자치 활성화와도 맥이 닿아 있다
오영희 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재난시 학교운영위원 선출은 물론 학생대표의 운영위원회 회의 참여에 대한 분위기가 조성돼 행정의 효율성과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