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근해 어선 어업 위판액 증가

2020-05-04     이애리 기자

제주 연근해 어선 어업 위판액이 지난해에 비해 18% 증가했다. 

제주시는 3월말까지 관내 지구별수협의 연근해 어선어업 위판실적을 확인한 결과 위판액이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총 위판량은 3807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53t에 비해 10%가량 줄었으나 위판액은 353억원으로 지난해 301억원보다 18%가량 증가했다. 

주요 어종별 위판현황은 갈치 899t/151억원으로 지난 해 419t/64억원에 비해 위판량은 115%, 위판액은 134% 증가했다. 참조기는 308t/46억원으로, 지난해 117t/35억원 대비 위판량 74%, 위판액은 32% 증가했다. 

위판량과 위판액 모두 감소한 어종은 옥돔과 고등어, 멸치 및 기타 어종이다. 옥돔은
지난해 193t/37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118t/25억원으로 위판량 39%, 위판액 31%가 감소했다. 고등어, 멸치 및 기타 어종의 경우 올해 2482t/1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64t/162억원와 비교해 위판량은 28%, 위판액은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요인으로 제주 근해 및 동중국해(서귀포~마라도 이남) 갈치·참조기 어장형성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체장(크기) 등 상품성이 좋아 위판 단가가 높게 유지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제주시는 이달부터 갈치 성어기 채낚기 조업이 전망됨에 따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업 지도에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