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도 도항선 주민갈등...결국 행정선 투입

2020-05-01     이애리 기자

비양도 도항선 운항을 두고 주민들간의 갈등이 빚어지자 제주시가 1일부터 행정선을 투입했다. 

그동안 비양도를 운항하는 선사 (주)비양도천년랜드와 비양도해운(주)이 공유수면 사용을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각 선사에 출자한 주민들간의 불화로 이어져 현재 서로를 고소고발한 상태다. 

시는 두 선사의 원만한 합의를 유도했으나 상생방안을 마련하지 않아 부득이 행정선(비양호)을 투입하게 됐다. 행정선 운항을 위해 선장과 기관장, 매표소 직원 등 3명을 신규채용했으며 유선 및 도선사업법에 따라 지난달 29일 제주해양경철서로부터 도선사업면허를 발급받았다. 투입 운항되는 행정선은 24t급 강선으로 승선정원 52명(승객49명, 승무원3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하루 4차례 9시, 12시, 14시 16시에 왕복 운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