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제주 소비자심리지수 ‘반등’
제주지역의 4월중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대비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년 4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4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8.8로 전월대비 8.6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대비 7.6p 하락한 70.8을 나타냈다. 제주도 소비자심리지수가 전귝 평균 수준을 상회한 것은 5개월 만의 일이다.
이러한 반등세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성공적으로 방어한 점 △제주도를 향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는 점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5p, 11p상승한 76과 81을 기록했다. 가계수입전망CSI 역시 전월대비 9p 상승한 85를 기록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32로 절대적으로는 낮은 수준이었지만, 전월대비 4p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경기전망CSI는 63을 기록, 전월대비 15p 상승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취업기회전망CSI와 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대비 각각 8p 및 13p 상승한 58, 78을 기록했다.
다만 현재가계부채CSI(103)와 가계부채전망CSI(104)는 모두 1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