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폐기물, 전용소각장 별도 처리로 감염경로 완벽 차단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기 위한 의료폐기물의 전용소각장 별도 처리가 감염 방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연구원은 현행 의료폐기물의 발생과 처리실태 등을 점검해 코로나19 의료폐기물 감염 안전성을 살피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감염병은 제1급 감염병으로 규정, 확진자가 배출하는 모든 폐기물은 가장 최고수준으로 관리하는 격리의료폐기물로 매우 엄격하게 관리,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제주도는 자가격리자가 배출하는 폐기물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지난 2월 3일부터 4월 26일까지 가연성 종량제봉투 1만6700매, 의료용 폐기물 전용봉투 1만6515매와 폐기물용 소독제 1620개를 구입해 보건소 6곳과 제주대학교에 무상으로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가격리자가 배출하는 폐기물은 코로나19확진자로 판전되기 전까지는 생활폐기물에 해당하지만, 자가격리자용 의료폐기물 전용봉투에 넣어 소독하고 종량제봉투에 넣어 다시 소독해 배출하는 등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자가격리자에게소독제와 전용봉투 등이 들어있는 폐기물 키트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추후에 자가격리자가 코로나확진자로 판정될 경우 격리환자가 배출한 격리의료폐기물 전량은 육지부에 있는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에서 전량 소각처리하고 있다.
제주연구원은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자가격리자 중에서 확진자로 판명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해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