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 특보 발령…道, 산불방지 총력 대응

2020-04-28     허태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제주도 북부와 동부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령되는 등 산불발생 위험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산불방지대책본부에서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 발령과 아울러, 상황실 근무자를 늘리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산불진화인력(120명), 감시인력(125명) 등 입산자가 많이 왕래하는 취약지에 배치하여 화기물 소지 및 흡연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산불 기동차량으로 산림인접지 소각행위 등 산불취약지에 대하여 특별단속을 실시하여 위반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및 가해자 사법처리 등 엄정 조치한다. 아울러 산림청 제주산림항공관리소 산불진화헬기 및 소방안전본부 헬기에 대한 공조를 강화해 골든타임(50분) 내 초동진화 태세를 유지한다.

 또한 도민들의 산불조심 경각심 고취를 위해 주요 방송매체를 통해 홍보를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박근수 환경보전국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입산객 실화와 소각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며 “관광객과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산불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4일 경상북도 안동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은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진화에 사흘이 걸린 바 있다.  또한 지난 25일 오후에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산림인접지 도로변에서 시작된 산불이 발생하여 해송림 0.82ha의 산림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