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신청 4일차, 100여억원 지급 육박
2020-04-24 허태홍 기자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이 지난 23일까지 100여억원에 육박하는 지원금이 도민들에게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행복드림포털을 통해 접수된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심사한 결과, 총 2만7310세대에 94억 47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신청 접수 4일째인 23일 오후 6시까지 행복드림포털에는 31만6233명이 방문해 총 2만9963세대가 온라인 신청을 완료했다.
특히 접수 첫날인 20일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된 건수는 2만9963건으로 이 중 2만7320세대에 대해 지급이 결정됐다. 전체 온라인 신청대비 지급 결정 비율은 91.2%에 달한다.
제주도는 22일 8076세대에 28억 1240만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입금하면서, 현재까지 총 1만7585세대에 61억 1920만원의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했다. 지난 23일 최종 심사가 완료된 9712세대에 대해서도 세대주 계좌를 통해 지원금을 입금할 계획이다.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급 대상은 1인 가구의 비중이 30.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원대상자로 결정된 세대에는 온라인 신청 시 입력한 세대주 계좌로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이 입금되며, 심사 과정과 결정 내용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서도 각 세대에 안내되고 있다.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신청은 오는 5월 22일까지이며, 원활한 접수 처리를 위해 다음달 8일까지는 세대주의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돼 온‧오프라인 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