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생활지원 집행률 77% ‘전국 최고’

2020-04-24     허태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한시생활지원(소비쿠폰) 결과, 지난 22일까지 지원 대상 2만884가구(126억 원) 중 1만5551가구(98억 원)에게 지급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실적은 사업 집행률 77%를 달성한 것이며,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이다. 전국 평균 수치는 36%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의 빠른 생활 안정을 위해 오는 5월 초까지 소비쿠폰을 신속하게 교부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는 별도 사전 신청 필요 없이 신분증을 지참하고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교부받을 수 있다.

 본인 수령이 원칙이지만 노인, 장애인, 의사무능력자 등의 경우에는 법정대리인, 급여관리자 등을 통해 대리수령이 가능하다.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인 경우, 요청이 있을 때는 담당 공무원이 찾아가 지원하는 대상자별 맞춤형 지원도 추진한다.

 자세한 문의 및 상담은 제주도청 복지정책과와 양 행정시는 물론 거주지 읍, 면, 동 주민센터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임태봉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앞으로도 대상자에게 신속하게 지원·교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사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과 소비 여력 제고를 위한 것으로 일정기간 안에 사용할 수 있는 소비쿠폰을 지원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