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결과 겸허히 수용하겠다”

2020-04-16     허태홍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마한 후보들의 마지막 인사말들이 전해졌다.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막판까지 역전승을 노렸던 장성철 미래통합당 후보는 16일 ‘총선 결과에 즈음하여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장 후보는 “4·15 총선 결과르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선거기간 내내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경쟁후보였던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게 “축하를 드린다”고 전하며, 함께 경쟁했던 고병수·박희수 후보에게도 “수고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장 후보는 “비록 제가 당선되지는 못했지만, 이번 총선을 계기로 제주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시작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했던 고병수 정의당 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제주도민의 지지에 감사하고 책임정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보내주셨던 열렬한 응원과 애정 어린 꾸짖음을 잘 새겨 듣겠다”며 “앞으로 제주 정치 변화와 제주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귀포시에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양자대결을 펼쳤던 강경필 미래통합당 후보는 패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모든 것이 제가 부족한 탓”이라고 사죄했다. 이어 강 후보는 “서귀포시민 모두가 좀 더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기원한다.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