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완전한 해결 위한 특별법 개정이 첫 과제”
2020-04-16 허태홍 기자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승리를 거머쥔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당선 소감을 밝히며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4·3특별법 개정을 저의 첫 과제로 삼겠다”고 전했다.
송재호 당선인은 15일 오후 11시 경에 당선이 확실시 된 후 소감을 밝혔다.
우선 송 당선인는 “도민 분들과 함께 이루고자 했던 일 듯,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송 당선인은 “코로나 19로 인한 국난극복에 힘쓰겠다”며 “위기의 제주경제를 구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배·보상 문제를 비롯한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4·3특별법 개정을 저의 첫 과제로 삼겠다”며 “도민과 유가족 분들이 72년 가슴에 묻어오신 한을 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의 발전 방향은 국제자유도시에 집약되어 있다”며 “이 부분이 애매모호하다. 분명하게 방향을 잡겠다”고 밝혔다.
6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세월호를 기억하고 추모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나라다운 나라,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반드시 구현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송 당선인은 경쟁했던 후보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제주의 발전과 도민화합을 향한 상생의 길을 함께 걸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송 당선인은 16일 자정을 기준으로 5만5317표(48.19%)를 얻어 4만3370표(37.78%)를 얻은 장성철 미래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