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어린이집 ‘전자출결시스템’ 도입

2020-04-14     이애리 기자

제주시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전자출결시스템’이 도입된다. 

지난달 보육지원체계 개편에 따라 기존 맞춤반(오전9시~오후3시)과 종일반(오전9시~오후7시30분)에서 기본보육(오전9시~오후4시)과 연장보육(오후4시~오후7시30분)으로 체계가 변경됐고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전자출결시스템을 도입한다. 

전자출결시스템은 어린이집 입구에 설치된 리더기가 아동이 소지한 태그기를 인식해 기존 수기로 관리하던 등·하원시간이 보육통합시스템의 전자출석부에 자동으로 등록 관리되는 시스템이다. 자동 생성된 아동의 출결사항은 보육통합시스템으로 전송돼 보육료 생성 등의 기초자료로 쓰이게 되며 부모에게는 아동의 등·하원정보가 문자로 실시간 전송된다. 이에 제주시는 2억1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전체 어린이집에 리더기 설치비와 아동 태그 구입비를 지원하며 이달 말까지 설치 및 시험운영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전자출결시스템 도입을 통해 어린이집 출석부 관리가 자동화되면서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달 기준으로 제주시 관내 어린이집은 366곳이며 아동 현원은 1만7117명이다. 이중 58%에 해당하는 9934명의 아동이 코로나19로 인한 휴원 기간에 긴급보육을 받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보육지원체계 하에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