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주공입구 삼거리 '사고 다발 1위'
제주소방서 구조ㆍ구급 실태 분석 결과
2006-01-17 김상현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사고 다발 지역 1위는 제주시 화북주공아파트 입구 삼거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제주소방서가 2005년도 구조구급활동 분석결과에 따르면 사고다발 지역은 18번 출동해 20명을 구조한 화북주공아파트 삼거리였으며, 이어 구좌읍 송당리 대천동 사거리(12건 출동, 12명 구조), 연동 뉴크라운호텔 남쪽 사거리(8건 출동, 12명 구조), 제주시 연동 KCTV사거리(8건 출동, 10명 구조) 등의 순이었다.
또 구좌읍 김녕해수욕장 입구 삼거리(5건 출동, 12명 구조), 조천읍 대흘검문소 사거리(5건 출동, 8명 구조)도 최소 5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한 곳이었다.
특히 지난해 이들 6곳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56건으로 2004년 30건에 비해 26건이 늘어났으며, 사고원인은 운전자부주의가 34건으로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제주시 삼도동 동한드기 바닷가(14건 출동, 5명 구조)는 수난사고 다발지역으로 분석됐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사고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사고 다발지역에는 경찰서와 협의를 통해 과속방지턱과 감속 경고등을, 수난사고 다발지역은 제주시청과 북제주군청 재난관리부서와 협의를 거쳐 물놀이 안전표지판 설치 및 여름철 순찰을 강화토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