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사각지대 근로자 대상 특별지원

2020-04-09     허태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급휴직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이하 특고), 프리랜서 등 고용 사각지대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 사업’(이하 특별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단계로 격상된 지난 2월 23일 이후부터 3월 31일까지 기간 중 소득에 손실을 본 △무급휴직자 △특고․프리랜서 등 6600여명이다.

 제주도는 지원 대상자에게 1일 기준 2만5000원씩 월 최대 20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오는 22일까지 매일 사업수행기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고용안정 사각지대에 있는 근로자들을 위한 긴급 특별지원 사업으로 국비 50억원을 확보했으며 1차적으로 사업비의 70%인 35억원을 29일 이후 신속하게 지급할 예정이다. 

 제주도에서는 사업취지 및 사업대상자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기관을 사업수행기관으로 지정했다.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사업은 제주상공회의소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지원사업은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에서 운영한다.

 또한, 사업신청에 따른 불편해소와 편의 제공을 위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2개 지역에서 동시에 접수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앞선 8일 제주형긴급생활지원금 지급 로드맵을 발표를 통해 △4월 중 제주도 자체 1차 지원 △5월 중 정부 지원 매칭 통한 지원 △6월 중 제주도 자체 2차 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특별지원사업을 통해 제주도는 고용 사각지대에 있는 근로자에 대해서는 3월분부터 4차례 지원하는 셈이다.

 손영준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특별지원사업을 통해 고용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이 삶의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