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후보 아들 취업 특혜 의혹 격론

2020-04-09     허태홍 기자

 미래통합당(이하 미통당)은 8일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의 취업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송재호 후보는 “근거 없는 흑색선전 접고 정책선거 나서라”고 입장을 밝혔다.

 미통당은 “도민사회에서 송재호 후보 아들이 채용되고 근무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송재호 후보 아들이 제주신용보증재단 6급 정규직 신입직원에 최종 합격·임용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미통당은 “송재호 후보는 속칭 ‘송일교’의 리더로 인사권 등에 깊이 개입한 인물”이라며 “다시 제주시뇽보증재단 이사장도 송재호 후보와 호형호제 할 정도로 친분을 유지하는 관계”임을 밝혔다.

 송 후보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송 후보는 “공공기관 채용에 문제가 있다면 미래통합당 선대위를 앞세운 논평이 아니라 장성철 후보가 직접 해당기관에 확인해보면 될 일”이라고 말하며 “대강적인 일을 거론하며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려 애쓰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송 후보는 “깨끗하고 공정한 정책선거를 도민 유권자들은 바란다”며 ‘말도 되지 않는 흑색선전을 당장 멈추고 정책선거로 승부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통당에 따르면 현재 송재호 후보의 아들은 입사 4년만에 주임에서 과장으로 2계급 직위 고속승진을 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