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찰교육생 코로나 음성 판정...파출소 업무재개

2020-04-08     이애리 기자

제주에서 경찰 교육생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증상을 보여 파출소가 한때 폐쇄됐다가 13시간 만에 해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에서 실습중이던 A(29)씨는 지난 7일 야근 근무를 하던 중 8일 오전 1시부터 체온이 38.6도까지 올라가면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돼 곧바로 한국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A씨는 지난 4~5일 양일간 광주를 방문해 지인을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지구대는 임시 폐쇄됐고 A씨와 함께 근무했던 경찰관 10여 명은 조천읍 대흘초소에 격리 조치됐다. 또한 오라지구대에 대한 방역이 진행됐고 이날 오전에 출근하는 경찰관들은 인근 파출소인 남문지구대에서 업무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2시 무렵 A씨에 대한 코로나 진단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오라지구대 폐쇄조치는 해제됐고 격리된 경찰관 10여 명 역시 격리가 해제되면서 귀가했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소동으로 도내 경찰관이 격리되는 일은 이번이 4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