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 면적 늘었다

서귀포시, 작년보다 44.9% 증가 …필지수는 8.9% 감소

2006-01-14     고창일 기자
지난 한해 서귀포시 토지거래가 필지수는 줄어든 반면 면적은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한해 토지거래는 총 5394필지 1150만여평방m로 필지수는 2004년에 비해 8.9% 감소했고 면적은 44.9% 늘었다.
용도지역별 동향은 주거지역의 경우 8.2% 줄었으나 상업지역 30.2%를 비롯해 녹지지역 18.6%, 도시계획 관리 지역 70.4%가 각각 늘어 개발사업 등을 겨냥한 매매 위주의 동향을 보였다.
지목별 증가 현황은 전 25.6%, 답 10.1%, 대지 4.9%, 임야 43.4%, 공장용지 10% 등이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는 향후 지역 개발과 관련해 개발사업 시행승인에 의한 토지거래가 잦은 것으로 풀이하는 한편 2004년 대비 8.31 부동산 정책 및 부동산실거래가 신고제 실시 등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 시장이 형성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한 관내 업계 관계자는 "서귀포시 부동산 시장은 시내 중심가의 실수요자와 문화재 영향지역을 벗어난 관리지역 등에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여건"이라며 "필지수 감소는 부동산 시장의 부진을 나타내는 것이고 면적 증가는 서귀포 중심가를 벗어난 지역의 개발사업 영향을 받은 탓"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4년 한해 동안 서귀포시에 이뤄진 토지거래 규모는 총 5918필지. 면적은 794만평방m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