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작물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개발 착수

2020-03-06     허태홍 기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 지원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올해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 국·도비 2억7000만 원을 투입해 ‘원예작물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연구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의 목적은 농업인이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농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농사를 짓는데 적합한 작목을 선발하고 재배모델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영농형 태양광 설치 후 감수율, 토양 오염원인 중금속 등 농업환경 변화 측정, 재배환경 데이터 수집 및 활용방안에 대해서 연구한다.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은 한정된 토지에 농업과 에너지업을 병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비용이 많이 들고 모듈 하부에 발생하는 그늘로 수확량 감소 등 경제성이 낮은 단점이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서부농업기술센터는 LED를 활용하여 수확량 감소를 최소화하는 새로운 개념의 영농형 태양광 실증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