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의료기관 종사자 최우선 마스크 보급
2020-03-06 허태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에서 구입하는 마스크 물량을 관리・점검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종사하는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최우선적으로 2만4000매를 6일 공급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9일 도지사 특별 지시에 따라 마스크가 꼭 필요한 적재적소에 배부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수급되는 마스크에 대한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마스크 배부는 수급상황에 따라 부서 간 조정을 통해 이루어지며 우선순위(배부대상, 배부시기, 배부수량)를 정해 의료기관을 비롯하여 꼭 필요한 곳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마스크 보급 우선배부대상은 의료기관 종사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임산부·고령자 등 취약계층, 방역현장 종사자, 다중접촉자(버스·택시 기사) 등이다.
제주도는 금번에 보급하는 2만4000매 외에도 앞으로 수시로 의료용 및 일반 마스크 수요량을 파악하여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최대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의료기관에 필요한 장비와 물품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코로나19 감염증 차단을 위해 최일선 방역 현장에서 종사하고 있는 의료진 및 관계자들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며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관을 비롯하여 취약계층에도 확대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