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무기 대비 운항선박 주의 당부...해경 안전대책 강화 

2020-03-05     이애리 기자

해상 안개가 짙어지는 농무기를 맞아 운항 선박의 주의가 당부된다.

최근 3년간 제주해상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599척이며 그 중 40%인 214척이 3월부터 7월 사이인 농무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으로는 정비 불량, 운항부주의, 관리소홀 등 인적요인에 따른 사고가 92%(197척)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해양경찰서는 5일 농무기 대비 예방 및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사고 다발해역과 조업 밀집해역에 경비함정을 집중 배치해 계도활동을 전개하고 사고이력이 있는 선박 또는 노후 선박을 관리하기 위해 점검단을 구성, 항해장비, 엔진·배터리 등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