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퇴치에 시민들 힘 보태...미담 바이러스 확산
2020-03-05 이애리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더불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손길 역시 확산되고 있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다.
제주도한의사회 서귀포시지구 강준혁 회장과 회원 10여 명은 직접 쌍화탕 등을 만들어 24시간 근무하고 있는 서귀포시 보건소 소속 직원들을 격려해달라며 800여 만원 상당의 물품을 서귀포시에 전달했다.
서귀포시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는 5일 서귀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약 30만원 상당의 격려물품을 전달했고 남원읍주민자치위원회과 남원읍 이장협의회도 지난 3일 동부보건소를 방문, 약 3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며 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시민들의 성금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중문동 소재 H교회가 코로나 19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중문동주민센터에 기탁했으며 지난 3일에는 중문로타리클럽 박복현 회장이 중문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4일에는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이 코로나 19 퇴치 활동에 써달라며 서귀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금일봉을 전달하기도 했다.
도내 청년회 및 자생단체들은 거리에 응원 현수막을 내걸었고 전통시장 내에서 손 소독제를 무료로 배포하는 등 코로나19 퇴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