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고온 겨울 무색

어제 낮 서귀포 19.6도

2006-01-14     김상현 기자
13일 제주지역이 이상 고온현상을 보이며 겨울을 무색케 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낮 서귀포시 최고기온이 19.6도를 기록, 기상관측이래 1월 중 세 번째로 높은 낮 최고기온을 보였다고 밝혔다.
성산포도 이날 18.7도까지 올라가는 등 평년 11도보다 7~8도 가량 높았으며, 아침 최저기온의 경우 제주시가 14.9도, 서귀포시 14.8도 등을 기록, 12일 9도보다 6도나 높았다.
제주지방기상청은 기온 상승의 원인으로 남서쪽에서 형성된 저기압이 제주도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제주지역으로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유입시켜 제주 전역에 고온현상을 발생시켰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주말인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6~8도, 휴일인 15일에는 4~6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며 "낮 최고기온은 11도 정도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