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돼지고기, 대규모 홍콩 수출 본격

2020-03-04     허태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제주 도내 수출업체인 영농조합법인 탐라인을 통해 올해 1월 23일 펑다그룹과 수출 정식 계약한 후 이번달 5일 오전 9시 선박편을 이용해 첫 수출물량인 흑돼지 200두(총 14t, 1억원)을 홍콩으로 선적한다고 밝혔다.

 향후 월 400두(30t) 규모로 5년간 홍콩으로 대규모 수출할 예정이며, 총 1800t, 240억원 가량의 수출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기존 홍콩 수출물량의 25배 수준).

 아울러, 제주도에서는 올해 수출입 관련 업체와 긴밀한 협조 체계 및 공조를 통해 홍콩 내 제주산돼지고기 현지판촉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사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수출입 관련 업체 등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홍콩 및 그 외 국가에 대한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수출물량 및 품목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병화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앞으로도 도내 수출업체와 적극 협력하여 홍콩 돼지고기 해외수출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제주산 돼지고기 소비 영토를 확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월 23일 도청 백록홀에서 수입업체인 펑다그룹과 제주도업체인 영농조합법인탐라인, 행정, 수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계약식을 개최하고 5년간 2000만불 상당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