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 보장되는 제주 만들 것”

2020-03-03     이애리 기자

▲ 주요 공약 
학력 및 출신학교, 인종, 언어, 문화 등 사회에서 ‘차별’이 행해지는 부문들을 포함시켜 ‘학력·출신을 비롯한 분야별 차별금지법’ 재 발의를 통해 국민을 비롯한 대한민국 청년들이 본인의 능력으로 평가받고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제주를 만드는 것이다. 또 매년 태풍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는 제주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등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자연 및 사회 재난으로부터 제주 시민을 보호하겠다. 

▲ 제2공항 문제 어떻게 보는가 
정치인은 개인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펴는 것이 아니라 도민들의 뜻을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당정협의를 통해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제2공항 검토위원회 활동을 2개월 연장한 바 있다. 갈등해소특위구성 합의, 도정의 갈등해소특위 적극 지원 및 결과 수용 입장을 이끌어내는 등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절차의 투명성과 지역상생을 전제로 제주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시킬 것이다. 

▲ 중국인 제주투자문제
중국인들의 투자는 세 가지 형태다. △대규모 투자 진흥지구에 중국자본 투자 △부동산투자이민제도를 통한 부동산 투자 △중국인들의 개별적 토지구입 등의 형태로 구분 가능하며 각 형태마다 많은 문제점이 있다.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 모든 곳이 도시 및 주택을 비롯해 관광정책 등에서 개발우선주의 정책을 추진하여 오고 있는 현실이다. 환경·경관·주민 삶의 질 향상 등을 우선하기보다는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화두에 매몰되어 왔다. 그러다 보니 지난 몇 년 간 경기과잉을 우려할 정도로 경기가 활황이었다가 현재는 쓰레기·교통·하수문제 등 정주여건 악화 등 외부적 충격이 가해지면서 이제는 경기불황을 염려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문제가 겹치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이제는 안정적으로 지속가능한 개발정책을 차분히 준비하고 추진할 때다. 새로운 투자방식을 통해 제주도민과 투자자가 상생할 수 있는 제주의 환경보전과 활용에 초점을 둔 투자정책제시가 필요하다. 재선이 된다면 ‘제주특별법’ 내 투자문제와 관련한 조항들도 면밀히 살펴보고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왜 '나‘여야 하는가? 
제주대 총학생회장을 시작으로 도의원을 거쳐 제주시민을 위해 일해 왔다. 또한 시민들의 성원으로 20대 국회의원으로서 제주와 중앙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면서 중앙에 제주를 위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경험과 경력을 쌓았다. 제주에서 살아왔고, 제주만을 생각하고, 제주를 변화시킬 사람. 제주4·3의 아픔을 가장 잘 이해하기에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이룰 사람은 바로 오영훈이 제격이다. 

▲ 현재 제주의 시대정신은 무엇입니까?
제주의 시대정신은 ‘변화’와 ‘도전’이다. 2011년 이후, 제주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급속한 개발로 인해 제주도는 환경보존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됐고 하수·쓰레기·교통체증문제 등으로 크게 몸살을 겪고 있다. 둔화기에 들어선 2017년 이후에는 기존 문제가 심화되면서 정주여건이 악화됐고 인구 순유입이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작년에는 제주유입보다 서울전출이 더 많았다는 보도도 있었다. 더구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업계의 어려움과 3년 내내 제주 지역 내 총생산(GRDP)의 제자리걸음, 미분양 건축물의 증가, 부동산시장과 자영업 등 민간수요 감소 등으로 제주지역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상태다. 이대로 갈 수는 없다. 제주도의 오래된 발전전략의 틀을 바꿔야 한다. 지속 가능한 제주 발전을 위한 담대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약력>
1968년생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제8,9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제20대 국회의원 (제주 제주시을/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