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개학 추가 연기에 따른 대응책 발표
2020-03-03 이애리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전국 학교 개학이 추가 연기되자 제주도교육청이 3일 긴급돌봄교실 확대 운영 및 온라인 학습방 개설 등 대응 대책을 내놓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국 유초중고 개학을 오는 23일로 추가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이석문 교육감은 담화문을 발표하며 “앞으로 약 3주간의 시간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교육과 돌봄에 있어서 공백이 없도록 모든 행·재정적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의 주요 대책으로 우선 교직원 및 학생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기 위해 학교 현장 방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 확보를 최우선으로 진행한다. 또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가정에서부터 감염병 예방 및 위생 수칙이 잘 지켜지도록 지도한다. 또한 학생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교외 생활지도반을 편성, 운영한다. 학교 밖 폭력 예방을 위해 시민 단체를 통한 학생 생활 캠페인을 전개하고 청소년이 출입하는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하지 않도록 지도한다. 긴급 돌봄 교실도 확대 운영한다. 오는 5일까지 긴급 돌봄 수요조사를 실시하며 돌봄 현장에 대한 방역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교육청 공공 도서관과 외국어학습관, 과학탐구체험관의 휴관 기간도 확대한다. 학교 체육관 및 시청각실 대여 금지 기간을 늘리고 교육청 공공 도서관과 외국어학습관, 과학탐구체험관의 휴관 기간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