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가짜뉴스’ SNS서포터즈로 대응

2020-03-03     이애리 기자

코로나19 가짜뉴스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불안과 혼란을 겪자 행정의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앞서 구급대원들이 감염보호복을 착용한 채 환자 이송에 나선 모습을 보고 시민들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오해해 가짜뉴스가 확산되자 소방당국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아니라도 증상이 유사한 환자의 경우 만약을 대비해 보호복을 착용한 뒤 이송하고 있다며 뒤늦게 해명을 하기도 했다. 

이에 서귀포시는 SNS서포터즈를 활용해 온라인상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하며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포터즈들은 평균 팔로워 2000명이 넘는 도민들이며 서귀포시 공보실과의 실시간 소통을 통해 공식적인 정보를 개인 SNS, 단체채팅방, 도내 커뮤니티를 통해 실시간으로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관련한 시민들의 궁금 사항에 대한 공식 답변을 얻어 전달하는 등 가짜뉴스를 사전에 방지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확진자가 다녀간 상점이 경영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해당 상점은 철저한 방역과 임시폐쇄를 통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면서 ‘서귀포시민의 힘을 보여주자!’는 캠페인을 진행, 상점방문을 유도하는 등 서포터즈들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박재우 서포터즈 단장은 “SNS서포터즈의 경우 서귀포시 홍보는 물론 시민과 시정을 잇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온라인 홍보대사답게 온라인상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일을 지속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