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집중되는 들불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2020-03-02 이애리 기자
봄철 집중되는 들불 화재사고에 대비해 소방당국이 2일 ‘들불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들불 피해 화재건수는 195건이며 3~5월에 발생한 화재는 99건으로 절반이상이 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은 농업 부산물 소각 중 불씨가 옮겨 붙는 등 ‘부주의’가 가장 많았고 화재 결과 1억5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실제 지난해 4월경 제주시 한림읍 과수원 내 전정목 소각 중 자리를 비운 사이 불씨가 옮겨 붙어 인접 야초지 4000㎡가 소실되기도 했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주의보를 발령하며 들불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지역방송사 자막과 재난문자 활용해 적극 홍보한다. 또한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불법소각행위에 대해 집중 지도단속 및 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