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기금’ 금리인하

도내농가 연 2억 이자부담 덜어

2006-01-14     정흥남 기자
제주도는 올 1월 1일부터 축산농가들에 지원된 축산발전기금 대출금리를 인하,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런데 정부는 2004년 1월부터 농가부채 경감대책의 일환으로 농업인들에게 지원된 농업정책자금 대출금리는 인하했으나 그동안 축산관련 정책자금 대출금리는 내리지 않아 축산농가의 불만을 샀다.
이에 따라 축산물 유통시설 관련자금 대출금리는 현재 연 5~5.5%에서 4%로 내린다.
또 사업업체 등에 지원된 경영안정자금 금리는 연 5.5%에서 4%로, 조사료생산기반 등을 비롯한 축산생산기반 확충사업 자금 금리는 연 4.0%에서 3%로 각각 인하된다.
2005년 말 제주지역 축산관련정책자금 대출누계는 181억8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제주도는 내다봤다.
제주도는 이같은 대출 규모를 감안할 때 도내 농가들은 연간 2억원 내외의 이자 경감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