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값 이달들어 하락 …대책마련 시급
2006-01-14 김용덕 기자
제주도와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1만5000원에서 최고 1만7000원대를 유지하던 2005년산 감귤값이 이달 7일부터 1만4000원대로 떨어졌는가 하면 11일 1만3800원에서 12일에는 1만3100원으로 낮아졌다. 이는 2004년 동기 1만5000원에서 1만4800원에 비하면 정도의 차이는 덜하지만 최근 감귤 값 고공행진에는 찬물이 끼얹어진 셈이다.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는 이에 따라 13일 농업기술원에서 행정기관, 생산자단체, 상인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산 감귤가격 안정유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금까지의 감귤처리현황과 도외상품용 출하 및 가격동향을 분석, 감귤가격을 좌우하는 적정물량 출하와 고품질 감귤이 출하될 수 있도록 1일 출하량을 3500t내외로 조절, 최대 4000t이 넘지않도록 산지작목반 및 상인들에게 주지시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안정된 가격유지를 위해 1, 9번과의 혼합 및 비상품감귤출하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강력한 단속 등 협력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