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80대 치매노인 6시간만에 구조

2020-02-25     이애리 기자

지난 22일 제주시 구좌읍에서 실종된 80대 치매노인이 수색 6시간 만에 구조됐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경 인근 마을 병원에 가겠다며 집을 나선 A씨(82·여)가 돌아오지 않는다며 가족들이 오후 6시30분경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당시 비가 오고 기온이 낮아 실종자 생명이 위험하다는 판단 하에 지역경찰 및 동부서 여청수사팀, 112타격대 등을 총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6시간가량 인근 지역을 수색한 끝에 주거지에서 약 10㎞ 떨어진 구좌읍 세화리 인근 밭에서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의식이 있었으나 저혈압과 저체온 증상이 있어 119 구급차를 이용해 도내 종합병원 후송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