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불전함 털어 수천만원 훔친 부부 영장

2006-01-13     김상현 기자
제주경찰서는 12일 도내 사찰을 돌며 불전함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정모씨(43.제주시 아라동) 부부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오전 북제주군 애월읍 모 사찰 불전함에서 4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제주시와 북제주군 지역 사찰 30여 곳에서 모두 150차례에 걸쳐 2000여 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 부부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한편 정씨 부부는 제주시 사라봉의 한 사찰 CCTV에 찍히면서 덜미가 잡혔다.